살 파먹는 박테리아 비상!

 

세계적 휴양지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이른바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괴저병 환자가 속출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주의보

 

현지시간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건부에 따르면 올 들어 11건의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환자 중 3명이 사망했는데요. 살 파먹는 박테리아는 굴과 조개 등 오염된 어패류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인체로 침투한다고 해요

 

 

이 균에 감염되면 주로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지만,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과 만성 질환자는 손발을 중심으로 살이 썩는 괴사가 진행돼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살파먹는 박테리아라 불리는 비브리오 블니피쿠스는 물고기 세균으로 연어, 은어, 장어 등에 병원성이고 양식어에서 종종 큰 피해를 주는데요. 살파먹는 박테리아 감염은 'Vibrio 병'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감염으로 급성의 것은 패혈증, 만성 감염으로서는 체표에 괴양이나 얼룩장출혈을 생겨날 수 있구요. 특히 살 파먹는 박테리아는 37℃에서는 발육하지 않지만 25~30℃에서는 잘 증식한다고 해요.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주의보

 

3% 내외의 식염농도에서 가장 잘 발육하는데요. 사람의 임상재료로부터 분리되는 것은 대단히 드물다고 합니다. 특히 이 지역은 여름 방학 기간에만 수천명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수영 자제 등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