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월급이 264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은 어디까지나 상 하 모두를 합한 평균이기 때문에 모든 근로자들이 이런 평균월급을 받는다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근로자 평균월급은 상위그룹의 연봉이 많아지면 이런 평균도 높아지기 때문에 현실적인 월급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인데요. 지난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한국납세자연맹과 공동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월급은 264만원인 반면, 소득 상위 1%는 1835만원으로 7배에 달하는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자 1618만7647명의 평균 연봉은 3172만4658원으로 이를 평균 월급으로 계산하면 264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월평균 소득 중 연봉이 100억원이 넘는 '슈퍼리치'도 포함된 액수기 때문에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은 커녕 실제 평균 연봉은 이보다 더 낮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봉 1억3500만원을 넘는 소득 상위 1% 근로자는 17만8830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봉은 2억2020만원에 달해 매월 1835만원을 월급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또 이들 가운데 연봉 3억5000만원을 받는 상위 0.1% 근로자는 1만5990명, 연봉 10억이 넘는 상위 0.01% '슈퍼리치' 근로자는 186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소득 상위 1% 계층의 연봉은? 

소득 상위 1% 계층의 연봉은 평균치의 약 7배에 달했는데요. 17만8천830명인 상위 1% 의 평균 연봉은 2억2천20만원, 월급으로 따지면 1천835만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는 상위 1% 계층에서 연봉이 가장 적은 사람도 매월 1천125만원을 번다는 얘기죠

 

이를 다시 상위 0.1%로 범위를 좁히면 평균 연봉은 3억5천만원이고, 연봉이 10억원을 넘는 상위 0.01%의 슈퍼리치는 1천868명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연봉 6천700만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포함되고 연봉 8천500만원 이상이면 상위 5%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평균 소득 산출에는 연봉이 100억을 넘는 슈퍼리치까지 포함되겠죠. 때문에 일반 국민의 평균 연봉은 3천172만원(월 264만원)보다 적은 것으로 봐야 하는데요.

 

전체 근로자의 63%인 1022만5454명은 연봉 315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받으며 10명 중 6명은 평균 연봉에 이르지 못하는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은 결국 소득 양극화에 따른 평균월급일 수 있는데요. 현행 소득세법의 과표구간과 세율은 1천200만원 이하 6% ,1천200만∼4천600만원 15%, 4천600만∼8천800만원 24%, 8천800만∼1억5천만원 35%,1억5천만원 초과 38%이죠..

 

 

일에 대한 보수에 대해선 왈가왈부할 순 없겠지만.. 소득양극화 해소를 위해선 소득세율 최고구간을 세분화하고, 현행 38%인 최고세율도 올려야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