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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찬반 주민투표 결과가 나왔는데요. 결과는 압도적인 찬성표로 조사돼 미국과 러시아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크림 정치사회연구소는 16일 실시된 주민투표가 종료된 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크림의 러시아 귀속에 93%가 찬성했고, 7%가 크림의 우크라이나 잔류에 찬성했다"고 밝혔는데요. 

 

주민투표로 공화국 지위에 대한 크림 주민들의 의사 표시 절차는 끝났으며, 이젠 러시아가 연방 일원으로 크림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하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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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이날 실시된 주민투표를 거부한다"며 "이번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므로 국제 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또한 카니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미래가 우크라이나 정부 없이 결정되는 것은 있을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미 크림의 자치권 확대를 인정하고 5월 대선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할 필요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고 해요

 

또 러시아가 국제사회가 사태 해결을 위한 제재 움직임 속에서도 크림반도 바로 위에 있는 우크라이나 남단 헤르손주 해안 마을을 침입하는 등 군사 도발을 감행한 점을 비판했답니다.

 

유럽연합도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경제제재에 돌입할 것을 시사해 서방국가들과 러시아의 관계가 냉각되고 있는데요. 이번 문제가 자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강대국들의 또 다른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는 한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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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크림 공화국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밝혔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명령에서 "16일 실시된 크림반도 주민투표 결과를 고려해 크림 공화국을 독립주권국가로 인정한다"고 밝혔다고 해요.

 

푸틴 대통령은 18일 오후 3시 대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크림 사태 등과 관련한 견해를 밝힐 예정인데요. 크림 의회는 이날 앞서 독립국가를 선포하면서 유엔과 각국에 이를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결의를 채택했다고 합니다.

 

크림 의회는 결의에서 크림을 독립주권국가인 크림 공화국으로 선포한다 면서 크림 공화국은 유엔과 세계 모든 국가에 크림의 주민에 의해 창설된 독립 국가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의회는 그러면서 크림반도에 위치한 세바스토폴은 특수 지위를 갖는다고 덧붙였는데요. 또한 이날부터 크림 공화국 영토 내에선 우크라이나의 법률이 적용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 의회나 다른 국가 기관의 결정도 이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크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하루 전 치러진 주민투표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미하일 말리셰프 크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개표 결과 96.77%가 크림의 러시아 편입에 찬성했다면서 크림의 광범위한 자주권을 보장한 1992년 헌법 복원과 우크라이나 잔류에 찬성한 투표자는 2.51%였다고 밝혔다고 해요 최종 투표율은83.1%로 최종 집계됐다고 합니다.

 

 

주민투표에 뒤이은 크림 공화국의 독립국가 선포는 러시아로의 귀속을 위한 사전 절차 가운데 하나인데요. 우크라이나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국으로서 러시아에 편입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크림의 독립을 인정한 것이 곧바로 크림의 러시아 귀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크림의 러시아 귀속을 위해선 먼저 러시아 하원과 상원 승인, 그리고 뒤이은 대통령 서명 등의 절차가 진행돼야 한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08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로부터 분리,독립을 선포한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했지만 러시아로 병합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크림반도 사태,푸틴 크림반도 합병조약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크림자치공화국 합병에 전격 서명했는데요. 러시아 상하 양원 의원들을 상대로 크림은 러시아와 뗄려야 뗄 수 없는 일부라며 이번 합병의 정당성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날 푸틴은 러시아 영토였던 크림반도가 소련이 붕괴되면서 우크라이나에 귀속된 것이 역사적인 불의라며 앞으로 크림은 강력하고 안정적인 자주권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는데요. 푸틴은 특히 서방의 제재에 강한 반발을 드러냈다고도 합니다.

 

그는 과거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세르비아로부터 코소보 독립을 승인한 것을 예로 들며 미국이 이끌고 있는 나라들은 국제법이 아니라 총의 규칙에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말은 서방의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또한 스프링을 너무 세게 누르면 반동이 생긴다면서 일부 서방 정치인들이 제재뿐 아니라 국내적 문제까지 언급하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알고 싶다고 되묻기도 했다고 해요

 

한편 미국을 비룻한 영국 독일 등의 서방 국가들은 푸틴의 이같은 행보를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국제적인 제재를 가할 것을 경고하고 있지만 러시아도 가만있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는데요. 또 다른 분쟁의 시작이 아닌지.. 걱정이 아닐 수 없네요 ㅠㅠ

크림반도 사태,타타르족의 운명은?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정부가 러시아로의 귀속을 위한 주민투표를 마친 가운데 크림 거주 타타르계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구소련 치하에서 인종 청소를 당한 타타르계가 다시 러시아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저항할 지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수니파 이슬람교도인 타타르계는 크림반도에 26만명 정도가 살고 있는데요. 크림 전체 주민 200만명의 13%로 러시아계(60%), 우크라이나계(24%)에 이어 세 번째에 불과하지만 결집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대체로 온건하다는 평을 듣는데요. 하지만 수십명의 전사들이 알카에다 연계단체에 가담해 시리아 내전에 참여했으며 이들이 다시 크림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고 합니다.

 

크림반도에 살던 타타르계는 2차 세계대전 때 나치를 도왔다며 스탈린이 강제이주시켜 중앙아시아로 쫓겨났는데요. 이주 첫해인 1944년에만 이주민 20만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굶주림 또는 질병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구소련 해체 후 우크라이나가 독립하면서 크림으로 돌아온 타타르계는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매우 큰데요. 1990년대 중반 크림 반도에서 러시아 연방에 가입하자는 움직임이 일자 타타르계는 기름과 식품 운송을 막는 등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저항했다고 해요.

지난달 26일 크림자치공화국 의회 의장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가 러시아와 합병 논의를 위한 비상 회의를 소집하려 하자 1만5천명의 타타르계 주민이 의회 밖에 모여 러시아계 시위대와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타타르계 공동체 지도자들은 16일 열리는 러시아 합병 찬반 주민투표에 불참하라고 주민들에게 요구했다고 합니다.

 

또 러시아 군대의 타타르계 마을 진입을 막기 위해 자경단도 조직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타타르계 주민은 러시아와의 합병에 죽음을 무릅쓰고 반대할 것으로도 예상돼 크림반도 안에서의 또 다른 갈등이 생겨 날 것 같기도 해요

 

이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되자 러시아와 합병을 추진하는 자치정부도 유화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총리는 러시아로 귀속되면 공식언어는 러시아어와 타타르어로 할 것이며 내각에도 타타르계를 중용하겠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인종과 종교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분쟁은 영원히 사라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