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도서,어린이도서] -존 버닝햄- 마음 따뜻한 감성과 정서를 키워주는 유아책,어린이책

 

글자의 조합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 순간부터.... 세상의 모든 것 들이.. 달라져 보입니다. 띄엄.... 띄엄.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읽어 내려가는  말 한 마디에 박수와 환희를 아끼지 않던 부모님들은... 더욱 더.... 기대에 찬 모습을 위하여 무언가를 자꾸 내밀어 봅니다.

 

 [ 할아버지와 손녀가 보내는 사계절 이야기  -   긴 여운과 함께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글] 

 

 

사물만을 인식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처음으로.. 만나는 세상의 물건!  ( 비록 처음에는 침을 바르거나.... 씹는 용도지만) 그건.... 바로 이 아닐까 싶네요....

 

[ 권위적인 교육풍토때문에 작아지는 학생의 자아를 표현 한 책]

 

 

예전과 다르게 요즘에는.... 너무나도 넘쳐나는게..유아도서, 어린이도서 이다 보니 뭔가를 느끼기도 전에 .. 머리부터 아파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접하기 시작한 책들은..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기 뿐만 아니라 .. 아마 평생을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입니다.

 

                                           

 [부모와 아이의 다른 마음을 책의 양쪽면에 표현한 글 ]  

 

 

모든.... 성공하는 사람들 곁에는 책이 있었고.... 그들 스스로도 성공의 밑거름은 책이라고 하고 .... 특히.... 유아기나 ,쳥소년기에 형성된 책 읽는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바뀌지 않는다고 하니.... 모든 부모님들이.... 세계 넘버원 학구열에 동참하실만도 하구요... 

 

 

하지만 단계나 상황을 무시한... 무조건적인 책 읽기는 오히려.... 책에 대한 거부감만  심어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과 기준을 가지고...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어지는  환경문제를 다룬 책 ]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어른이 이해하기에도.. 난해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해불가인 것이 태반이고.. 이해한다고 해도.. 실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고.... 아이들의 눈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세상을 보는  작가가 있습니다..

 

그 작가는....  바로  존 버닝햄!....

 

나름 많은 책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깊이있는 내용과 의미를 안 것은 최근이고... 그 의미는  아이가 먼저 습득을 하고 난 ...한참..  뒤였습니다. 여타 다른 작가의 책들도 아이에게 읽어 주었지만.... 존 버닝햄 만큼.... 특이한 소재나 아이들만의 감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는 드문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어른들의 권위적인 편견을 보여주는 책 ]

 

 

존 버닝햄은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 이야기를  쓰는 작가입니다. 글과 그림이 많지 않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어린아이들을 위한 것이지만....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에 대해서는.... 따끔한 일침을 주는 작가입니다. 또한 글과 그림을 같이 그리는 작가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 모든 것을 하고 있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존 버닝햄의 책 에만 있는 3가지!

 

  1.  간결한 일러스트 

존 버닝햄이 쓴 책에 나오는 그림은 정밀하지도 자세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어린아이가.. 툭  그린듯한 그림도 있고 더 못한 그림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 하지만.... 그것 때문에 편하고... 자주 봐도 질리지가 않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글도 글이지만 그의 글을 온전히 완성시켜주는 것은  그의 그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글을 읽으면서는.. 글의 내용을 상상하고 그 속에 빠져드는 느낌을 가진다면 그림은.. 모든 상황을 빠르게 담아내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존 버닝햄의 간결하지만 따뜻한 그림이 .. 더 큰 의미를 지니지 않나 싶습니다.

 

   2.  지우지 않은 스케치 

존 버닝햄의 모든 그림에는 .. 초안의 스케치들 상당부분 그대로인 것이 많은것 같습니다. 남아있는 스케치가 지저분하다고 .. 이야기 하시는 이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아마도  독자들을 위한 배려(?) 가 아닌가 싶습니다. 완벽하지 않고 ... 허술한 듯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이 읽어 가면 갈수록... 알수 없는 편안함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3.  파스텔 톤 이 지니는 색감 

존 버닝햄의 가장 큰 특징이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컬러입니다. 그 만의 독특한 파스텔 컬러는..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을 가지게 함과 동시에 아이의  해 맑은 모습처럼 밝과 화사한 감성을 표현해 주기도 합니다.

 

 

컬러에  대한 인식은 무의식속에 항상 기억 된다고 합니다. 심리치료중에도 컬러테라피가 있듯이 색감은 우리의 삶과 정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때론 삶의 방향을 바꿔주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존 버닝햄의 그림에는 그런 색이 가지는 깊이가 있습니다.

 

 

                                                        

[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장애인 문제를 제기한 책 ]

 

 

베스트셀러 라는..... 명작 이라는 것은.... 단순히 수치상으로 한 순간 반짝이는 것은 아닐겁니다.

                                

지금까지의 고전들이 시대를 막론하고 읽혀지는 것처럼....

오래전부터 읽혀져 왔고....

셀 수 없을 만큼 읽었어도....

재미가 있고 깊이가 있는 책..

읽으면서 따스함이 있는책....

그런 책이 베스트셀러이고 진정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

 

어느 서점입구에 있는 글이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