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씨기름 벤조피렌? 라면스프원료인 고추씨기름에서 벤조피렌 기준 초과 검출

 

고추씨기름 벤조피렌이라니??  라면스프원료인 중국산 고추씨 기름에서 또다시 고추씨기름 벤조피렌이 기준 초과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지난해 너구리 등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돼 충격을 주었던 농심이.. 다시 벤조피렌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기준치 이상의 벤조피렌이 사용된 고추씨 기름을 라면스프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고추씨기름에서 기준치 2ppb(10억분의 1)를 초과하는 3.5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 폐기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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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추씨 기름은 중국 칭따오 퍼스트 글로벌 푸드사가 제조하고.. 태경농산에서 생산한 '볶음양념분 1호'와 '볶음양념분 2호'에 사용됐으며.. 이 양념분은 농심 라면스프 원료로 사용됐다고 하는데요

 

 

양념분에서는 기준치 이하의 벤조피렌이 검출돼 '자진회수' 결정이 내려졌으며.. 라면스프에서는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태경농산의 볶음양념분이 사용된 농심 라면스프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요. 농심 라면의 스프원료는 2차가공품이고,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진회수 등의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 고추씨기름 벤조피렌 기준초과 검출의 문제점

농심 라면 원료에서 잇따라 벤조피렌이 나온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제품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최종 소비재인 스프에서는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문제가 있는 원료를 사용한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심어 줄 수 있으며.. 중국산 고추씨기름을 1차 가공한 것이 농심의 계열사인 만큼.. 수입 단계부터 농심이 적극적으로 나서 안전성을 점검했어야 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답니다.

 

특히 농심은 지난해 벤조피렌 논란으로 엄청난 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또 다시 비슷한 문제로 지적을 당했다는 것은 그만큼 관리에 허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고추씨기름 벤조피렌 논란 속 벤조피렌이란?

벤조피렌은 화석연료 등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한 종류로..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인데요.

 

 

300℃에서 600 ℃ 사이에서 불완전 연소를 통해 생성된 물질로 콜타르나 공장의 물질을 태운 후 연기를 내보내는 굴뚝, 자동차의 배기가스(특히 디젤엔진).. 담배 연기, 탄 음식의 일부 등에서 나오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보통 구운 고기에는 벤조피렌 함유량은 0.9ppb이지만, 검게 태운 구운 고기에서는 2.6~11.2ppb이 검출되며.. 또한 생선을 가스불로 태우면 0.01~0.75ppb인데 대하여, 알루미늄 호일로 싸서 태우면.. 누를 때까지도 생성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물질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해 놓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준치가 없다고 합니다.

 

 

☞ 고추씨기름 벤조피렌 기준초과 검출시 검사명령제란?

2011년 6월 식품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식품위생법에 신설된 검사명령제는.. 작년 1월부터 시행돼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낯선 제도인데요.

 

검사명령제는 부적합률이 높아져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거나 국내외에서 우려가 제기된 식품에 대해 보건당국이 식품 수입업체 또는 제조업체에 원료 검사를 명령하는 제도라고 합니다.

 

검사명령을 받은 업체는 시행일로부터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해당 원료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수입업체는 수입신고 건마다, 제조업체는 입고된 원료의 제조일자별로 모두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해야 하는 제도 라고 합니다.

 

 

이상.. 라면스프 원료인 고추씨기름 벤조피렌 기준초과 검출 소식과 벤조피렌에 대해 알아보았답니다. 무엇보다 먹거리 안전만큼은 명확하고 강력한 기준이 있는 행복한 사회가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