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을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증상을 알려주세요. 언제진찰을 받는 것이 좋은가요?
폐암의 증상은 다른 악성 종양과 마찬가지로 입맛이 감소하고, 전신 위약감이 생기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비특이적인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의도적인 감량 등의 원인 없이 평소 체중의 5% 이상의 체중 감소가 있다면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해요.
폐암의 증상은 종양이 생긴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다수의 환자들은 폐암 진단 시에 한가지 이상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폐암의 초기 증상으로 가장 흔한 것은 기침이라고 합니다.
기침은 폐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지만, 다른 호흡기계 감염 및 천식이나 흡연과 관련된 만성 폐질환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쉬운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3주 이상의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해요.
다른 증상으로는 혈담(피가 섞인 가래)을 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피 섞인 가래는 폐암이 주로 폐 중앙부에 기관지와 가깝게 위치하거나, 종양 내에 공동 등이 발생해 있을 때 주로 나타나며 폐암 환자의 약 25-50%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폐의 가장자리에 발생한 암이 인접한 흉막을 침범하면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갈비뼈로 전이된 경우에도 흉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호흡곤란은 폐암 환자의 약 25% 정도 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다발성 폐전이가 양측 폐에서 발견되거나, 폐암과 함께 악성 흉수가 동반될 경우 발생한다고 합니다. 기관 또는 기관지 내에 종양이 위치한 경우에는 호흡곤란과 함께 숨을 쉴 때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음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해요.
폐암이 폐 첨부에 위치할 경우 어깨 통증 및 팔에 뻗치는 양상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구요. 폐암이 상대정맥이라는 큰 정맥을 누르게 되면 얼굴과 상지가 심하게 부으면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발성에 관여하는 신경이 지나가는 곳에 폐암이 생기면 쉰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 및 구역 구토, 간질 등의 증상으로 발현하여 폐암의 뇌전이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미열이 동반되기도 하고, 발열과 기침, 가래가 함께 나타나는 등 폐렴과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폐암에 의한 발열이거나 또는 폐암에 의해 일부 기관지가 막히면서 폐렴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해요.
<폐암을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증상>
1. 천명(쌕쌕거리는 숨)
쌕썍거리는 숨을 의미하는 천명 또한 폐암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천명은 폐암 외에도 천식 등 다른 호흡기 질환의 증상이기도 하므로 병원을 찾아 원인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2. 가슴통증
폐암 환자의 1/3 정도에서 흉통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폐에 생긴 종양이 폐의 주변부를 압박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기침을 하거나 숨을 쉴 때 통증이 심해진다고 해요. 또한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암세포가 흉막과 흉벽을 침범하여 날카로운 통증이 가끔씩 나타날 수 있으며 암이 더 진행하면 둔중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3. 기침
기침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폐암 초기증상이라고 해요. 기침은 감기나 기관지염, 천식 등 다른 호흡기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속적으로 기침 증상이 있다면 폐암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해요.
4. 객혈
객혈은 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배출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다른 원인질환이 있을 수도 있지만 폐암 증상 중 하나이므로 객혈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아야 한다고 해요.
5. 쉰 목소리
폐암이 발생해 암세포가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에 마비가 나타나면서 목이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쉰 목소리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폐암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폐암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해요.
6. 호흡곤란
암세포의 직접 영향, 혹은 연관된 기관들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힘든 일이나 심한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쉽게 숨이 차고 호흡곤란이 나타난다면 이 역시 폐암 초기증상이 아닌지 의심을 해 보아야 한다고 해요.
7. 두통
폐의 암세포가 뇌로 전이도면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는데요. 두통 역시 일상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증상이므로 그냥 넘기기 쉽지만 식욕부진과 함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한다면 폐암 초기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해요.
8. 체중감소
정상세포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 암세포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해요. 따라서 암세포의 성장에 따라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특별한 원인 없이 6개월 내에 10kg 이상 체중이 줄거나 체중의 10% 이상이 감소했다면 폐암 초기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9. 피로
암이 진행되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쉽게 피로를 느끼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만성피로가 지속될 수 있다고 해요.
10. 뼈의 통증과 골절
폐암이 뼈로 전이된 경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외상 등 다른 요인 없이 쉽게 골절이 되기도 한다고 해요.
위와 같은 증상이 발현하여 3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암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하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폐암 환자의 5-15%는 별다른 증상 없이도 암이 발견되므로, 건강 검진 시 흉부 방사선 소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해요.
폐암을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증상을 알려주세요. 언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은가요? 정보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